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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너머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

조회 수 1674 추천 수 0 2012.05.18 11:39:10

마음너머는 마음이 없는 곳이 아니라 '나'라고 '내 것'이라고

주장하는 에고와 자아가 쉬는 곳이다.

 

에고와 자아는 끝없이 일어나는 상황에 대응하여

이렇게 저렇게 집착하고 판단하고 통제한다.

 

마음너머는 에고의 이런 생각이 일으키는 분별의

생각과 생각사이에 있다.

 

생각의 집착이 잠시 쉬어지는 그 공간과 여유에는

분별도 없고, 오직 있는 그대로 모두 온전함이다.

 

생각으로 생각을 넘을 수 없고, 생각으로 생각을 통제할 수는 없다.

일어나는 생각의 흔적들은 하늘의 구름과 같다.

 

때로는 먹구름이 일고, 때로는 뭉게구름이 일지만

시간이 지나면 구름은 걷히고 햇살과 푸른 하늘이 드러난다.

 

생각은 억지로 내려 놓는 것도, 하지 않으려 없애는 것도 아니다.

생각은 기억이 만든 자연스런 반응이기에 그냥 깨어서 지켜보는 마음을 터득한다면

생각과 생각사이의 틈새와 공간에서 자유로움을 가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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