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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시 조언을 얻고자 왔습니다...

불안한 이유를 알겠습니다. 근데 이걸 못 떨쳐내고 계속 마음속에 품고있습니다...


평소에 남을 잘 못믿는 성격은 맞습니다.. 그리고 사회공포증도 악갼있고 걱정하는걸 심각하게 합니다..

걱정거리가 사라져도 그게 마음속에 품고 있어서 잊을려해도 잘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이 반응은 옛날에도 있었고 그다지 신경을 안쓰다 기억에서 잊혀져서 까맣게 잊고 있다가 최근에 다시 발생해서... 내자신이 이렇게 되면 어떻하지... 내가 이렇게 되는걸까?  내가 미쳐버리는걸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장

2015.05.18 17:52:09
*.150.166.95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불안이 일어나는데는 어떤 특별한 이유가 없습니다.

불안이란 그냥 상황이 일어나면 몸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반응일 뿐입니다.


날씨가 추우면 몸은 떨리고 날씨가 더우면 몸에서 땀이 나듯이 불안이란 상황에 따른 자연스런 반응일뿐인데... 님은 불안이라는 감정을 생각으로 통제하려 하거나 그것을 자신의 마음에서 떨쳐내려고 저항하고 싸우다보니 없는 적을 생각으로 스스로 만들어서 그것을 극복하려 애를 쓰고 힘겨워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불안이란 떨쳐내는 것이 아니라 느껴주어야 할 감정입니다. 저항하고 싸울수록 불안이라는 마음의 적은 점차 커지게 되지요. 싸우지 않고 그냥 일어나는 대로 느껴주면 불안이란 감정은 저절로 흘러가지요. 감정을 생각으로 통제하고 억압하려는 시도를 강박이라고 합니다.


지금 일어나는 님의 걱정과 어떻게 될까, 어떻게 할까, 미칠것 같은 마음들은 모두 실체가 없는 생각이 만든 허상과도 같습니다. 님스스로 그런 생각을 쉰다면 아무일이 없을 것인데 스스로 생각을 만들고, 키우고, 해결책을 찾고, 힘들다고 용쓰고,... 


생각으로 생각을 해결하려는 님의 그 마음이 바로 강박증상의 전형이 아닌가합니다. 생각은 님스스로 통제할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은 그냥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늘의 구름은 그냥 두면 흘러갈 것을 괜히 쫓아다니면 용쓰지만 않으면 푸른하늘은 저절로 드러나듯이, 생각 또한 일어날 때 알아차리고 그것에 휩쓸지만 않으면 아무 문제가 없슴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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