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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 나와 만날까? 그래 오늘도 한번 해보자는 다짐으로 다시 마음에 새기고 하루를 시작한다. 직장에서 만나는 직원과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자리에 앉았다. 어제 오전 마음이 바깥의 대상으로 향할 때 나의 내면에서 “생각은 문제 없다” 생각이 나면 알아차리고 지금 여기 이 자리로 오면 된다는 자각이 일어나며 그 동안 생각과 저항하며 피하기 위하여 했던 나름의 노력들이 자신을 더 위축 시키고 감정을 닫게 한 것 같았다.
아..저항하지 말고 흘러버리게 내버려두면 되는 구나. 시시각각 잡고 있던 생각이 변하는데 그걸 나라고 할 수 있을까? 그건 내가 만든 환영이고 꿈이였다. 확신이 생긴다. 진실은 바로 여기 이다. 그것이 나의 삶의 근원이며 행복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깥의 대상이나 생각이 날 때면 아 또 그렇구나 하고 알아차리기를 하며 현재 여기로 돌아오기를 반복하였다. 내가 어디에 있든 어떤 상황이든 저항하지 말고 현재와 하나되기 위해 정성을 들였다.
나에게서 일어나는 마음의 구조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불안은 강박을 일으키면서 생각과 대상을 오고 가면서 집착하게 하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 내게서 일으키는 것이 생각이든 뭐든지 그것은 시시가각 변하고 단지 일어나고 사라지는 환영이구나. 그걸 진실의 나라고 할 수 없겠구나..하는 자각이 일어났다.
생각은 아무 문제가 없다. 자신의 내면에서 메아리 쳤다.
만들어진 나, 관념과 개념의 나가 사라지면 나는 본래 없었구나..
원장님 말씀하신 내용이 가슴 깊은 곳에서 울려 펴졌다.
진실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아무 문제없다.
내면의 진실의 나와 만나면 모든 게 사랑이다...
주옥 같은 말들이 마음 깊은 곳에서 메아리 치면서 자신의 진실과 마주하는 것 같아서 감동의 눈물을 흘렀다. 이제는 나를 찾아가는 긴 구도의 여정은 마침표를 찍어야 할 것 같다. 참다운 진리를 만났다. 해답을 찾았다. 그리고 이제 마음에서 일어나는 불편한 생각과 불안의 감정을 급하게 해결하려 들지 않는다. 한발 한발 자신의 진실을 향해 내딛기만 하면 된다는 확신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