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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게 참 힘드네요

그런데 주위 환경이나 나에게 주어진 처지가 그렇게 힘든 상태 아니 현재 거의 힘든 일은 없습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겪에 되는 어려움 정도,

그런데 왜 이리 힘든지......

 

우울증이 깊어져서 그런지....  요즘은 출근해서 책상앞에 앉으면 왜이리 불안한지

오늘은 무슨일이 주어질까 ???   내가 저걸 어떡게 하지, 할 수는 있을까???
내가 한 일을 보고 일을 제대로 못 했다고 욕이나 하지 않을까???

그러다 보니 일은 자꾸 밀리고...... 내 자신이 한없이 무능하게 생각되고........

 

퇴근길은 운전하면서 눈물만 흘리게 되고

기분 통제도 제대로 안되고 .... 오히려 남한테 들킬까봐 더욱 조심스러워서 위축되고

오늘 하루는 어떻게 또 보내야 할지....


원장

2010.10.04 10:28:06
*.54.179.225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우울은 어쩌면 현대인이 겪는 가장 흔한 마음의 고통이면서도 가장 넘기 어려운 마음의 장애인지도 모릅니다. 우울이 일어나면 마음은 만성적으로 기운이 가라앉으면서 삶자체에 무력감을 느끼게됩니다.

 

우울이라는 증상이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는 자신과의 관계와 삶과 세상과 맺고있는 관계 전체에 대한 무기력과 통제력을 상실했다는 무력감, 그리고 자신과 삶자체에 대한 불신이 깊게 깔려있습니다.

그러기에 우울의 증상은 없애야할 어떤 마음의 적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무언가가 결여되어 있다는 슬픔과 자기내면의 진실과 상실의 블랙홀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영혼의 외침인지도 모릅니다.

 

님이 느끼는 우울함의 깊은 내면무의식에는 어쩌면 해결되지 못한 슬픔이나 분노, 무력감과 두려움 같은 나약한 감정이 흐르지 못하고 얼어붙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내면에 있는 얼어붙은 두려움의 감정은 긴장과 멍한 느낌, 그리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통제 할 수없다고 스스로를 문제시하는 부담과 압박감으로 자리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님은 어쩌면 공허감으로 자신의 가슴에 있는 사랑으로 부터 떠나있는지도 모릅니다.

님은 자신이 만든 정서적인 자기만의 이야기에 빠져서 스스로 그이야기를 키우고 그이야기가 만든 감정을 현실에서 더욱 강화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님이 겪는 우울은 어쩌면 진실로 님내면으로부터의 목소리를 듣기원하며, 절망감과 공허감으로부터 회피가 아니라 자기인생을 책임지기를 요구하는 것은 아닐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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