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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드립니다... - 나무님

조회 수 4376 추천 수 0 2014.06.27 14:27:44

안녕하세요.

이 사이트를 둘러보다 깜짝 놀라 문의드립니다.

 

게시글 중 회원일지에 보면 "어릴적 우린 부모의 내면 어른을 배웠다" 라는 글이 있습니다. 이 글이 제 남편의 경우와 너무 너무 흡사하여 놀랐습니다. 남편도 읽어보더니 공감했습니다. 저에게도 어떤 트리거가 있어서 많이 힘들었겠지만, 저는 이런 남편의 성향으로 지난 거의 1년간 너무나 괴롭습니다.

 

내면아이가 하는 얘기가 토시하나 안 틀리고 남편이 저에게 얘기하는 내용입니다. 그 모두가 저에게는 저를 공격하고 비난하는 걸로 들리구요. 함께 사는 사람으로서, 제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서서히 남편도 문제를 인지하는데 까지는 온 것 같은데, 남편은 제 얼굴만 봐도 이제 짜증이 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답답한 마음에 문의드립니다. 저는 너무나 억울하고 슬픔이 복받쳐 오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먼저 글로 문을 두드립니다.

 

원장

2014.06.27 14:50:58
*.54.179.72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회원의 자기탐구일지에 드러난 부분이 남편과 님의 경우과 비슷하여 그동안 힘들었던 두사람의 관계를 돌아보며, 지난 1년간 남편이 님에게 했던 자신을 공격한다. 비난한다.는 얘기들 속에서 님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많이 답답했는데  이글을 보면서 억울함과 슬픔에 문의를 주셨나봅니다.


회원님의 글은 이제 결혼 1년차가 된 신혼부부의 얘기이며, 연애때는 그래도 남자가 어느정도 맞추어 주면서 티격태격싸우기는 해도 크게 문제는 되지 않았던 것이 막상 결혼을 하게되자 서로간에 작은 문제에서도 주도권 싸움으로 자신들의 것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상대에 대한 원망과 비난으로 힘들어 했던 회원님의 글이기도 합니다.


상담은 주로 남자가 받으면서 처음에는 부인이 자신에게 너무나 많은 관심을 요구하고 부인의 뜻대로 해주지 않으면 섭섭해 하며 자신을 통제하려 드는 것이 문제가 아닌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상담을 진행하면서 문제가 부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 어린시절 알게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내면화된 부모와의 관계에서 배운 어른의 행동이 내면회된 것임을 알게 되는 치유과정을 표현한 글이었습니다.


님의 경우에도 남편이 이분의 글과 비슷하다면 남편의 내면에는 작은 잔소리도 상대가 자신을 통제하거나 관섭한다고 느낄수 있으며, 무언가를 요구하면 공격하고 비난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단순히 남편만의 문제는 아니라 두사람 각자가 인식해야 할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마주치는 손뼉도 두손이 서로 같이 울리는 것이기에 만약 한사람이 받아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편안함이 있다면 서로간에 문제는 없었을 것입니다.


문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상담을 진행하면 드러날 것이라 믿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상담을 신청해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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