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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포증...... 이긴다님

조회 수 3943 추천 수 0 2011.04.16 09:40:54

안녕하세요!

26살이고요

지금 사회공포증라는 악마와 싸우고 있습니다.

증상

1.누군가 날 보고 있다는 느낌.

2. 온몸이 떨려요

3. 버스안에서 심하면 식은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4. 많은 사람들이 저 자신을 처다보면 온몸이 떨리고 말도 못하고.. ㅠㅠ

5. 여자 앞에만 있으면 말도 못하고 손이 떨림니다.

 기타문의

손떨림은 사회 공포증과 관련이 있나요?

 

치료방법좀 알려주세요.

요즘 너무 신경쓰이네요 ㅋㅋ 

 


원장

2011.04.16 09:42:34
*.105.98.25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사회공포증은 악마도 아니고 님을 괴롭히는 잘못된 고통들도 아닙니다.

단지 님이 말한 위의 1~5까지의 증상들은 님스스로 내면에 불안과 두려움을 가득가지고 있으며,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헤아리기 보다는 남을 의식하고, 남의 눈치를 보면서, 어쩌면 님의 삶 자체가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남에게 보여주는 인생을 살고 있음을 님의 증상들이 님에게 알려주는 표현이며 영혼이 님에게 주는 선물은 아닐런지요?

어쩌면 님은 이런 증상이 없다면 자신은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착각에 단지 지금의 증상들을 물리쳐야하고, 이겨내야 하고, 없애야만 할 악마라고만 생각한다면 어쩌면 님은 자기내면의 불안과 거대한 두려움에 더욱 함몰되어 님의 인생은 전혀 다른 증상과 불편들을 만들지도 모릅니다.

단어가 만든 사회공포증이라고 이름에 집착한다면, 이는 님스스로 단어가 만든 관념을 붙든채 님자신의 문제의 진실은 보지않은채 사회공포증이라는 관념을 붙들고 싸우면서, 없는 적을 생각으로 붙들고 집착할지도 모릅니다.

 

님의 문제는 사회공포증이 아니라 님내면의 불안과 두려움입니다.
이는 님의 삶에 너무나 오랫동안 습관화된 패턴이며 너무나 친숙한 느낌들입니다.

하지만 님은 이런 자신의 느낌과 불안의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고 하였기에 이제껏 자신의 진실한 감정을 보기 보다는 치유방법이라는 해결책을 생각으로 찾으면서 진실한 자신의 문제로 부터 도피해 왔는지도 모릅니다.
 님은 현재의 불안을 피하려고 어쩌면 끝없이 자기생각의 패턴에 뻐져서 현재 아무일도 없는 곳에서 스스로 생각으로 불편을 만들고 또다시 생각으로 해결책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악마는 없습니다. 단지 님의 어리석은 생각이 있을 뿐입니다.
치유는 님스스로 자신의 진실을 알때 해결되는것이지 그럴듯한 방법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방법이란 자기문제를 도피하는 수단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님은 도대체 무엇을 두려워할까요?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시기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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