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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여름.

조회 수 3060 추천 수 0 2010.08.05 22:48:34

저는 경산에 머무르고 있어요,

대구는 지금 많이 덥죠? -_-

대구만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대학때도 신나게 즐겨보지 못했던 캠퍼스 생활에,

집에서 떨어진 기숙사 생활,

다시 책과 시름해야 하는 나날들이지만..

모든 낯선 환경들이 설레고 기다려졌던건 왜 였을까요? 하핫,

사실 엄마가 해주는 맛있는 음식을 먹지 못하는거 하나만 제외하면

정말 100% 즐기는 자유가 될텐데 말이죠, 음식솜씨 좋은 엄마의 김치가

너무 그립기만 하네요~사먹는건 힘들어요 ㅠ_ㅠ

 

3주정도 대학원 수업때문에 경산에 와있어요!

동생이 말하는것처럼 촌이라 그런지 ㅋㅋ

해 지면, 그 더웠던 뜨거운 태양열이 선선한 바람으로 변해요_

밤새 풀벌레 소리도 나고, 매미소리도 나고,

대구에선 아마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와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만 들렸겠죠?

기숙사 앞에는 연못도 있고 산책하기 좋은 곳들도 곳곳에 숨어 있더라구요~

 

그야말로, 행복한 여름이네요~

집에서 벗어난 삶을 갈망했던 저로썬, 행복하다는 표현이

저절로 그려지는 지금이에요, 아마 다시 가족품으로 곧 돌아가겠지만..

남은 일주일 남짓을 열심히 즐겨보려고 해요!

 

후끈 달아오른 대구에서

모두들 건강 챙기시고,

여름 잘 이겨내세욧! ^ ^

 


원장

2010.08.06 09:30:43
*.200.88.173

대구는 찜통입니다.

어제밤에도 열대야 때문에 잠을 자다가 더워서 3-4번은 깬것 같아요.

 

경산에서 홀로 독야청청하는 공기님의 생활이 부럽네요.

새롭게 공부하는게 쉽지만은 않을텐데 열심히 나아가시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사람은 때로는 홀로있을때 가까운것의 소중함도 알고,

혼자있음의 고용함도 함께 알게되나 봅니다.

 

남은 기간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사리향

2010.08.07 07:36:31
*.55.144.139

공기님의 행복한 음성이 메아리처럼 울려퍼지는 듯 해요. 모처럼의 자유 맘껏 즐기고 오세요.

부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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