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德)이란 머리가 아닌 가슴의 따뜻함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요.
그러한 나의 따스함으로 주위의 존재들에게 뿌리고자 함이다.
나의 에고를 지키고, 움켜쥐고, 더 더 라고 할수록 본래의 가지고 있는 나의 큰 마음은
더 작고, 좁아지며, 자신의 틀을 강하게 집착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지키고, 내 뜻대로, 안되었다고 화를 낼수록 나는 내 본래의 모습과 멀어진다.
반대로 나를 내리고, 낮출수록, 겸손할수록 다른 존재들과 열리고 만나며.
지키지 않아도 나누는 사랑이야 말로 진실로 나의 본래 모습이고,
나의 삶이고, 행복이란 것을 알게 된다.
더 중요한 것은 행복은 이 순간에 있다.
내 안에서 원래 자리잡고 있었다.
다만 쓰지 않았을 뿐이지 본래 갖추어진
덕(德)이 가슴 속에 자리잡고 있다.
진실이 무언지 한번 더 가슴 속에 질문을 던진다.
머리가 아니고, 내 뜻이 아니고, 내 것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존재들과 만나서 너그럽고, 받아주고, 이해하는 나의 열림이었다.
이 열림이 일어났을 때 얼마나 자유로웠고 봄날에 햇살처럼 따스했는지..
내가 이런저런 수행의 끝, 수행이란 상을 들고 해왔고,
나만의 방식대로 했고, 그 시간을 투자한답시고 머리를 굴려서 애썼지만,
결국에는 시간의 투자해서 나오는 성공의 개념이 수행은 아니였다.
이 순간에 뭘 할 건지는 만나는 존재들마다 내 것을 지킬거나 고집할거냐,
아니면 내 것을 내릴거나 상황을 받아들일 거냐,
나의 투사됨을 가슴깊이 끌어안아 줄거냐...
삶에서 일어나는 내 것을 받아들일지, 닫아버릴지..
열리면 주위의 모든 것들이 열리는 것으로 비춰지고,
나누면 나눌수록 돌아오고, 베푼대로 비춰지는 것이 삶이다.
가슴은 모든지 끌어안을 수 있구나.
분노가 뭔지, 뜻이 뭔지, 고집이 뭔지, 지킴이 뭔지
나눔이 뭔지, 사랑이 뭔지, 열림이 뭔지, 삶이 뭔지..
아무것도 모른다. 모르니깐, 분별이 없으니깐, 내것이란게 없으니깐,
이 모든 마음들을 다 포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열림은 평온한 넓은 대지의 땅에 뭐든지 들어설 수 있는 마음의 문이다.
덕산님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