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393
참 가볍다.
이렇게 가볍고 가뿐할 수가 없다.
별 생각이 잡아 붙지 않는다.
그간 나와 언제나 함께 살았던 두려움과 불안감이 어디갔는지..
그것들이 실제로 존재하기는 했는지..
마음과 함께 있으니 문제되는 티끌 하나 없다.
모두가 없다.
모두가 생기는데 모두가 없어진다.
참 신기하고 오묘한 아침이다.
혼 나야하는 상황이면 솔직하게 혼이 나면 끝이 난다.
아픈 몸이면 좀 끙끙 앓다보면 어느새 나아있다.
잠이 오면 잠깐 운전하다 차 세우고 자면 되고
잠이 오지 않으면 해야할 일 하면서,
혹은 느긋하게 쉬면서 기다리면 된다.
문제가 없다!
이것이었나?
모르겠지만 여튼 노프라블럼이다!~
야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