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수를 하는 첫날이다.
언제나 아이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나도 그랬고 원장님도 그랬고 누구나 자신의 진정한 삶을 만나기 위해 두렵고 힘들지만
그 도전에 한발 내딛은 용기를 알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이런 모습이 무애 대수인가.. 나도 그랬는데...
저 사람의 저런 모습이 무애 대수인가.. 나도 그랬는데...
그렇게 다르지 않음으로 만나서 다름을 만나가고
다름에서 이해되고 공감되고 소통되며 하나되는 자리.
그곳에서 진정한 자유와 행복이 있음을 깨닫게 되는 아이수.
누구나가 다르지 않은 그 마음으로 자신을 가두었던 어둠들을 한꺼풀씩 벗어내고
그 과정에서 울고 웃고 화내고 공감하며 그 누구의 눈치도 볼 것도 없이
오롯이 자신만을 비추고 만나는 소중한 시간.
진정 눈치봐야 할 것은 외부가 아닌 자신임을 깨달을 때...
그때가 바로 지금 이순간이다.
지긋지긋하게 자신의 인생이 엉쿼버린 매듭을 풀고자 이자리에 함께 한 인연...
이 모든 시간들은 아이수를 참여하는 분들의 하나된 마음일 것이다.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오신 분들의 마음을 알기에 아이수가 끝날 때까지는
전 스텝들은 단 한순간도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다.
애벌레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 익숙한 껍질을 벗어내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으며 전혀 다른 존재로 변화한다.
그 과정은 단순해보이지만 목숨을 거는 과정이며 그만큼의 가치가 그들에게 주어진다.
하물며 사람의 억만겹 두터운 업식의 껍데기는 벗으면 벗을수록
새 삶을 가져다 주니 그 삶 속에 있는 사람은 날마다 거듭난다 하겠다.
날마다 부활하고 거듭나는 삶이 당신에게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