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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있었다...
티비, 신문, 책, 전화... 등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 가만히 있었다..
힘들었다.. 여태까지 진정으로 나와 있어본적이 없었으니깐...
나의 상처들을 이해하려고.. 상처를 보려고.. 하는 매순간 마다 몸에서
나를 뿌리치는 거부반응이 올라왔다... 몸에 힘이들어가고... 바닦에 뒹굴며서... 내안에 있는 어떤나가 나한테 말하는것 같았다...
' 이제 와서 머하냐고... '
' 너따윈 필요없어... 가벼러... '
이렇게 말한는 나가 가여웠다...
그래서 ' 미안하다고... 이제와서 미안하다고... '
' 나도 여태까지 어떻게 하는건지 몰랐다고... '
이렇게 말하면서 나의 상처와 내안에 있는 무수히 많은 외로움....
영원히 혼자가 되는것이 두려워서 늘 가면을 쓰면서
외부의.. 타인의 인정과 사랑을 갈구하면서...
늘 다른 사람의 시선에 맞쳐 움직이는 꼭두각시 같아던 나의 삶들...
슬펐다..
나에게 올라오는 많은 긴장과 불편함, 의심, 불안 등이... 이해가 되는것같아다..
이제는 그냥 살려고 한다...
이게 난데.. 다른사람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든지...
이게 난데... ㅋ
사랑은 조건이 아닙니다.
내안의 외로움과 불편함과 불안과 의심을 있는그대로 수용할수 있을때 우리는 조건의 사랑이 아닌 무조건의 사랑을 알게되지요.
있는그대로의 모두가 ,나,입니다.
'나'아닌 다른 무엇이 되려하지 맙시다.
외롭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나'는 진짜 나가 아닌 다른 무엇이 되려는 발버둥 입니다.
내안의 나를 떠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