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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허공성....

조회 수 919 추천 수 0 2016.01.31 12:34:31

깨달음, 있는 그대로, 불성, 진리, 사랑...

모두가 이름과 모양 없는 허공성의 다른 표현들이다.

이름은 개념과 관념이며, 모양은 실체 없는 텅 빔이니

이것에는 아무것도 말 할게 없고, 붙잡을 것이 없다.

 

 

소리는 침묵에서 나오고, 형형의 색깔은 어둠에서 나오니

이것이 있어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저것 또한 없다.

바람 불어 물결이 일어나고,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온다.

일어나는 모든 것은 찰나의 반응 속에서 발 없는 말처럼 유위하고,

때로는 발 있는 말같이 아무리 달리고 달려도 무위하여라.

 

 

깨달음을 얻음도 허상이며, 일어나는 체험도 허망하니

어느 곳에다 증득을 붙이고, 어느 곳에 깨달음을 간직하겠는가.

보이는 것에도 상이 없고, 보이지 않는 것에도 상이 없으니

이것이 있다 해도 비어있고, 저것이 없다 해도 말뿐이구나.

 

 

이름 없고, 모양 없는 그것을 허공이라 이름 하지만

허공이란 원래 없으니 그냥 침묵이라

이름 붙여도 침묵 또한 이름이더라.

 

 

이제 삶은 침묵에서 일어나서 한바탕의 노래하며

인생은 허공 속에 떠도는 신나는 춤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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