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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은 마음의 진실을 표현한다.

조회 수 1129 추천 수 0 2015.07.22 09:47:34

몸은 우리가 어떻게 쓰냐에 따라서 빛나기도 하고 힘들고 아프기도 한다. 자신을 안다함은 몸 따로, 마음 따로, 생활 따로가 아닌 몸과 마음, 에너지를 함께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마음이 열리고 에너지가 좋아지는 경험을 하게 되면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에서 몸과 에너지를 함부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몸은 언제나 진실을 표현한다. 아무리 괜찮은 척해도 몸은 진실을 말한다. 에고는 언제나 자기뜻대로 하려고 한다. 떨리는 것도 싫고, 쪽팔리는 것도 싫고, 설사 나는 것도 싫고, 몸이 나의 뜻과 다르게 반응하는 것에 저항한다. 하지만 몸은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신호를 보낸다. 몸이 불편하거나 아프다는 건 조화에서 벗어났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몸이 내는 진실의 소리를 듣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안 되는 몸을 무시하고 약을 먹여서 강제로 몸이 자신의 뜻에 따르기를 바란다.



증상은 몸이 마음의 진실을 표현하는 것이다. 몸을 최대한 느끼면서 과거에 어떤 때에 그런 증상들이 올라왔는지 잘 비춰보면서 자신의 감정과 욕구가 어디에서 어긋나고 있는지 관찰해야 한다. 불편한 상황이나 힘든 일들은 외부가 아닌 그것을 대하는 내면의 마음이기에 스스로 그것을 잘 인식하고 만나게 되면 건강한 면역력을 갖게 된다.



우리가 어떤 증상이나 병이 왔을 때 스스로 힘과 체력을 길러 그것을 직면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약물(생명에게는 독)을 투여하여 가라앉히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반복된 약물적 처방과 해결책은 시간이 지나면 체력을 떨어뜨리고 내성을 약화시키게 된다. 삶에서 우리가 느끼는 고통이나 불편함은 외부의 문제만을 해결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런 불편을 느끼는 자신안의 저항과 기준을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우리의 내면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마음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저항하고 투쟁할 때 우리는 생명과 삶으로부터 분리된다.



우리가 삶에서 배워야할 것은 마음이 더 맑아지려는 방법이 아니며, 남들보다 더 착해지거나 강해지는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스스로를 만나는 과정에 있으며, 스스로 자신이 되는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내안의 진실을 외면하고 이 사회가 요구하는 착한 사람이나 좋은 사람의 이미지에 최면당하면 우리는 스스로를 이 삶으로부터 소외시키게 된다. 우리는 때로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만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내 것을 만나주길 바라고, 인정과 사랑을 기대하면서 자신을 외면한다.



소외감에서 느껴지는 외로움은 나와 있어달라는 신호이다. 내가 원하는 내 것을 만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자신을 많이 만날수록 우리의 내면은 더욱 많이 열리게 된다. 그럴 때 사회와 관계 속에서 우리는 좀 더 편안함으로 세상을 만날 수 있다. 자신이 소외된 상태에서는 우리가 누구를 만나도 우리는 그들을 소외를 시킬 수밖에 없다. 소외는 진실한 자신의 느낌을 따르지 않고 인간이 창조한 관념이나 기준에 빠져 자신의 생명을 삶과 분리시킬 때 일어난다.



소외는 자신의 느낌으로부터 멀어져 스스로 삶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자신이 만든 창조물에 지배되고 떠받드는 우상숭배와도 같다. 우상이란 우리가 가지는 어리석은 상(이미지)이며, 우상숭배란 내가 가치부여 한 형상을 붙잡고 그것과 동일시하거나 그것에 복종하는 것을 말한다. 그때 우리는 생명의 진실을 버리고 스스로 무지에 빠져 자신이 옳다고 동일시하는 돈이나 명예, 권력이나 외모, 직업과 역할 등에 함몰된다. 에고는 형상을 붙잡고 그것과 동일시하기에 원래부터 진실과 분리되어 외로움과 공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상을 붙들고 있으면 진실로 부터 멀어진다. 스스로 자신이 동일시하는 형상을 탐구하여 상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우리는 자신을 만나가는 과정에 있다. 나를 얼마나 만나주느냐는 먼저 내 감정과 생각을 만나고, 내 욕구와 느낌들을 만나는 것이다. 몸의 반응이나 일어나는 여러가지 상황들은 어떻게 보면 변화의 선물과도 같다. 우리는 때로 그런 신호가 오면 그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혼란스러워한다. 하지만 혼란과 불편이 올 때 그것들이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어떤 변화를 원하는지 들을 줄 아는 사람은 삶을 받아들이고 성장한다. 스스로 물어보고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갈 때 그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우리는 어쩌면 과거에는 정해진 익숙한 길을 왔는지도 모르지만 바른길이나 옳은 길은 정해져 있지 않다. 우리는 각자 다른 존재이기에 자기만의 내적느낌을 따를 때 스스로에게 가장 바른길을 가게된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남이 아닌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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