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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6, 중1까지 반장을 항상 할 정도로 외향적이였는데요...

중1 음악발표 시간인가부터 손과 발로 시작해서 목소리, 얼굴까지 떨리기 시작하고... 고등학교 입학해서는 운동부에 들게 되서인지 좀 나아지더라고요...

 

그래도 항상 발표 할 때는 손과 발은 떨리고 ... 그러다가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발표를 해야 하는데 손발떨림 때문에 망신당할 게 두려워 군대로 도망쳤습니다.

하지만 군대에서도 계급이 올라 가면서 보고를 하게 되고 문제가 되더라고요

 

아... 복학해야 되는데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치료할 수 없을까요?

남들 앞에 서면 손, 발, 심장이 미친듯이 떨립니다.

아... 남자들 앞에서면 별로 안 그런데 이성 소개팅이나 이런 거는 둘이 있는데도 손이 떨립니다...

 이틀전에도 수전증이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신경과가서 물어보닌깐 젋은 놈이 무슨 수전증이냐고 정 너무 힘들면 정신과 가보래서 글 남깁니다.ㅠ 글을 써 본 적이 없어서 엉망이네요. 꼭 상담 좀 해주세요ㅢㅣ 

 


원장

2012.01.03 11:16:48
*.105.98.15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어릴 때는 나름 많이 외향적이었는데 중학교 이후 발표때만 되면 손과 발, 심장, 얼굴까지 떨려서 대인관계가 많이 불편하신가봅니다.

 

몸에서 일어나는 떨림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가 추우면 몸을 떨듯이 몸의 떨림은 단지 우리의 마음을 풀어주려는 자연스런 행위일 뿐입니다.

 

문제는 몸의 떨림이 아니라 님내면의 긴장하는 마음과 남들이 님을 어떻게 생각할까에 집착해서 님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살아온 님의 삶에 대한 태도가 문제가 아닌가합니다.

 

님은 어쩌면 자신의 마음은 편안하게 하지 않으면서 외부를 통제하고 다스리려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문제는 몸이 아니라 님내면의 불안함과 긴장이 문제였으며, 몸은 단지 님의 마음을 표현하고 드러내보였을 뿐이지요.

 

님내면에는 불안과 두려움이 가득합니다.

님의 삶은 어쩌면 자기안의 두려움과 어둠으로부터 회피하는 삶을 살아온지도 모릅니다.

 

두려움은 님의 내면에 있기에 님은 자기안의 두려움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습니다.

님이 진정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자신을 바로 바라보고, 님의 두려움과 직면할 수 있을때, 떨림은 님을 괴롭게하는 문제거리가 아니라 님의 진실을 보여주는 영혼의 안내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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