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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문제로 상담합니다.

조회 수 3323 추천 수 0 2012.07.04 18:34:08

둘째 아들이 지금 고1 남학생입니다.

고등학교 올라와서 부터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며 밤 늦게까지 돌아다니고 학교도 자꾸 조퇴합니다.

학교도 자퇴한 여자 애를 친구로 만나고 있구요.

 

저희가 여자애를 못 만나게 하는 과정에서 아들과 심한 마찰도 있어서 집까지 나가고 싶다고 합니다.

어느 날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하다가 또 어떤 때는 학교도 가기 싫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단기간에 아들의 마음을 다 잡을 방법이 있을까요?


원장

2012.07.04 19:13:20
*.228.254.172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고1 아들이 공부를 하지 않고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며 학교도 가기 싫어하여 상담으로 아들의 마음을 다잡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상담을 문의하셨나 봅니다.

 

먼저 상담이란 본인이 힘들어 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고, 스스로 그 문제가 고통스럽기 때문에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과 의지가 있는 사람이 받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아들의 고통은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두지 않는 부모님 때문이라면 님의 고통은 님의 뜻대로 따르지 않는 아들을 님이 원하는대로 바꾸고자 하는 마음이겠지요. 그렇다면 상담은 아들보다는 님이 해보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될수도 있습니다.

 

아들과 님간에는 어쩌면 서로 이해의 차이와 생활의 태도에 많은 간격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사람이란 원래가 편안하고 따뜻한 곳을 찾게 마련이라면 어쩌면 아들에게는 부모님 보다는 지금 현재의 친구들이 더욱 편안하고 따뜻한 곳인지도 모릅니다.

 

아들을 바꾸고 변화시키려하면 많은 마찰과 부작용이 따를수도 있습니다.

아들을 대하고 이해하는 님의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해진다면 아들이 함께 바뀌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부모의 태도 변화없이 아들만 바꾸려는 태도는 아들에게 더 심한 반발을 일으킬 수도 잇습니다.

 

아들이 상담을 원하면 함께 상담을 진행할 수 있지만 아들이 상담을 거부한다면 님이 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야

2012.07.04 21: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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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들이 하겠다고 하면 같이 방문하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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