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듯 거센 바람과 추위가
어느세 아름답고 곱고 부드러운 봄의 자연요정들에 항복을 하였나 봅니다.
묵은것을 씻어내듯 곱게 내리는 비님의 사랑에 가슴이 일렁입니다.
잎은 다 떨어지고 죽은듯 앙상하던 목련나무에 딱딱한 봉우리를 뚫고
수줍은듯 얼굴을 내 놓았습니다.
그토록 추운 날씨에도 잘 견디며 껍질속에서는 생명을 창조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더, 더 제 가슴이 행복으로 일렁입니다.
가슴을 열고 사랑으로 일렁이게하는 자연의 요정들과 함께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