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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2살의 직장인입니다.

어릴때부터 거짓말을 했습니다.

잘못을 숨기기 위해, 제가 돋보이기 위해 등 여러가지 이유로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거짓말을 했습니다.

제가 지금의 저보다 더 좋은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서 많은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또 거짓말을 하고 그게 반복되다 보니 어느 새는

제가 한 거짓말을 기억할 수도 없을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저는  더이상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거짓말도 내가 내 의지로 하는 건데 그걸 못고치는 것은

의지가 부족해서 그렇다 라고 이야기 하며 제 탓이라고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제가 거짓말 한 것을 제가 아니까요. 제 스스로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거짓말을 하기 싫습니다. 왜 저는 계속 저를 포장하고 숨기려 할까요..

 

저도 거짓말을 하기 싫어서 많은 시도를 해봤습니다.

하지만 결국 오래가지 않았고 어느새 죄책감 없이 거짓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살고 싶습니다.

이런 것도 치료가 가능할까요?


원장

2015.01.20 00:17:36
*.151.87.27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어릴적부터 잘못을 숨기거나 돋보이기위해 거짓말을 했는데 이것이 습관화되다가 보니 이제는 스스로 거짓말을 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리고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은데도 은연중에 죄책감없이 거짓말을 하는 자신을 보며 스스로 왜 그런지와 이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지 알고 싶은가 봅니다.


거짓이란 진실을 가리고 진실이 아닌데도 진실인 것처럼 포장하려는 마음이지요. 거짓말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님의 경우처럼 두가지의 원인을 가지고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는 자신을 잘못을 숨기려는 경우입니다. 이런 마음의 내면에는 벌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상대로부터 그들을 실망시켜 그들의 관심이나  사랑의 마음이 버려지는 것에 대한 불안이 깔려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는 자신을 원래의 자신보다 더 과장하거나 더 커게 돋보이려는 경우입니다.
이런 과장과 허풍은 순간적이지만 상대의 호감을 이끌어내고 잠깐이지만 상대의 관심에 의한 만족감과 안전감을 가지려는 마음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거짓은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드러나게 마련이지요. 그럴때면 우리는 처음에 진실을 보여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게 되겠지요. 거짓말은 하나의 습관화 된 중독과도 같기 때문에 스스로 의지로서 그것을 끊는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마음으로는 결심과 다짐을 하지만 막상 자신을 드러내야 할 상황이 오면 거짓을 말하지 않으면 저절로
불안해서 자연스럽게 거짓말이 튀어나오게 마련입니다. 스스로를 포장하려는 이유는 스스로 자신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며, 현재의 자신에 불만족하고 거짓으로 꾸민 자신을 보이려는 마음 때문이지요.


어쩌면 님의 거짓말은 어린시절 님이 스스로 생존하기 위한 하나의 필요한 전략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거짓으로 자신을 포장하지 않아도 되는데도 님은 그것에 중독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치유는 님스스로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 것이 되겠지요. 이해는 거짓을 말하는 자신에 대한 무의식의 패턴에 대한 인식이며, 사랑은 스스로에 대한 진실을 터득함이지요.


도움을 원하시면 언제던지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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