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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초점 두기

조회 수 4617 추천 수 0 2009.12.12 22:59:08

수능을 120일 남겨둔 올해 7월달에 처음 이곳을 방문했었죠.

겉으로 보면 전 학교 성적도 우수하고 대인관계도 괜찮은 아이였죠

사실 그렇게 보일려고 많이 노력했으니깐요.

열등감과 저의 초점을 모두 남에게 맞춘 저는 당당한 척, 밝은 척, 착한 척....  

저를 있는 그대로 남에게 드러 내보이지 않았어요.

 

열심히 공부를 해도 늘 부족함을 느끼고

친구에게 난 늘 최고의 친구가 되어야하고.

난 어디서나 눈에 띄는 사람이여야 하고 ....

 

고3  들어서 그런건 더 심해졌어요.

쉬는 시간에 재미있게 놀고 공부하려 책상에 앉으면

' 재는 나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길래 나한테 이런 말을 하지? '

' 아까 내가 한말이 저 친구에겐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 나를 못된 아이로 보면 어쩌지 ? '

' 이아인 날 참 좋아하네, 앞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야지'

이런 생각에 책에 집중 하기 힘들었고,  생각을 억제할려고 할수록 반발하듯 더 심해져갔어요.

죽도록 공부해도 모자랄 판에 이런 사소한 생각에 빠진 제 자신이 한심스러웠고 자기비하가 됬죠

 

그러다 이곳에 와서 상담을 2차례 받고 나서 사람 대하는게 한결 편해 졌어요

그러기 위해선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  제 감정에 솔직해질려고 많이 노력 했죠.

그때 저랑 1,2,3학년 같은 반이였던 한 친구과 와서 하는 말이

" 야 니 진짜 많이 변했다 " 였어요.

전 활짝 웃으며 대답 했어요 " 진짜? 나도 그렇게 생각해 ^^ "

 

 

수능 끝나고 이젠 제대로 저를 알기위해 명상교육을 받았어요.

더불어 개인 상담을 받으며 저는 제가 가지고 있었던 잘못된 인식을 조금씩 바꿔 나갔죠.

이상적인 저의 모습을 만들어 놓고 그렇게 되기 위해 계속 채찍질 하는 몹쓸 습관을 버리는 중이예요

있는 그대로의 나에 만족하고  초점을 저한테 두려 노력하고 있어요.

 

 

명상교육을 함께 받았던 진주램프님, 한빛님, 사랑님 ,구세주님....

뜻깊은 시간 함께 보내서 너무 좋았어요.

 

 

원장님께 늘 감사 드려요.. !!


원장

2009.12.13 00:33:17
*.182.87.142

우리는 사회에서나 학교에서 어쩌면 자신에게 촛점을 맞추어 진실한 자신이

되는 것을 배우기 보다는 '나'아닌 남에게 관심의 초점을 맞추어 남들이 보았을 때

괜찮은 '나'가 되거나 남들과 자신을 비교함으로서 그들 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볼때에만

자신이 괜찮은것 같고 잘사는것 같은 암시와 최면을 끊임없이 받아왔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교육과 인식은 내면에 스스로를 편히 쉬지 못하게 만들거나 삶과 관계를 남들을

의식하면서 눈치를 보거나 불안한 마음을 키우는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별님은 누구보다도 열정과 목표에 대한 노력과 그에 따른 좋은 성과를 가졌었지만

스스로는 장점과 이룬것과 가진것을 보기보다는 늘 부족하고 하지않거나

단점에 초점을 맞추려했었지요.

 

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누구보다도 솔직하고 자신의 문제를 인정할 줄 아는

진실된 마음은 짧은상담과 교육에서도 빠른 인식의 전환을 가지게 하였지요.

저희를 믿고 열심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장이란 외부의 모습과 태도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먼저 스스로 가진

생각과 관념에 대한 사고의 전환이나 관점의 변화가 중요합니다.

이런 관점의 변화를 우리는 혁신이라고 하거나 도약이라고도 합니다.

 

수능을 끝내고  새롭게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힘쓰는

별님의 가슴에 지혜로움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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