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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 강아지

조회 수 1245 추천 수 60 2008.02.20 02:42:04
어떤 사람이 *강아지를 팝니다*라는 광고를 냈더니,
어린 소년 하나가 찾아와서 값을 물었다.
"한마리에 만오천원..."
주인의 말에 실망한 소년이
"주머니에 칠천원밖에 없는데...그래도
강아지를 보여주시겠어요?"
"아무렴 , 보여주고 말고,"
털뭉치 같은 조그만 강아지 다섯마리가 소년의 눈앞에 펼쳐졌다.
다섯마리를 하나씩 살펴가던 소년이 ,
"이 강아지는 다리를 절름거리는군요.
이 강아지를 사고 싶어요. 모자라는 돈은 조금씩 갚아드릴께요. 네?"
"절름발이를? 그건 구색맞추기로 보여준거야...
평생 다리를 절텐데 어떻게 키우겠니?"
"이강아지는 많은 사랑과 도움이 필요하겠지요.
그러니까 꼭 제가 샀으면 좋겠어요."
강아지의 주인은 다리가 온전치 않은 강아지를 사려는
소년이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소년의 간청이 얼마나 간절한지 거절할 수가없었다.
"고맙습니다. 아저씨.
제가 나머지 돈은 꼭 갚을께요. 고맙습니다"
얼굴에 환한 웃음을 띄고 뒤돌아 가는 소년의 팔에는
절름발이 강아지가 행복한 듯 쏘옥 안겨있었다.
소년의 걸음을 무심코 바라보고있던 주인은 아! 하는 탄성을 질렀다.
걷지 못하는 강아지를 안은 그 소년도 한쪽 다리를 절고있었던 것이다.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엡 4:32

이 소년은 절룸발이 강아지를 불쌍히 여길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당하고 있는 같은 고통이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것이지요.  
우리가 이웃을 진정으로 불쌍히 여길수 있는 것은
아마도 나의 불쌍함을 아는 것이 아닐까요……….



봄날의 곰같이

2008.02.24 19:55:09
*.103.201.148

감동적인 글입니다.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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