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520
하나님의 낙원인 인간의 영혼 중심에는 두그루의 나무가 있습니다.
하나의 나무는 생명의 나무이며, 다른 하나의 나무는 선악의 나무입니다.
생명의 나무는 사랑이며, 선악의 나무는 분별이지요.
사랑은 모든 분리와 병적인 망상을 치유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지만
분별은 편견과 부조화로 사랑을 깨뜨리는 무지이기도 합니다.
사랑은 주는 것으로 법칙을 완성하지만
분별은 분리감 속에서 소유와 집착으로 어두워집니다.
주는 것으로 더 많이 받는 사랑의 풍성함은
분별이 만든 모든 제약과 한계라는 사슬을 끊어버리고
원래 하나였던 마음안에 묶임이란 없음을 보게합니다.
영혼의 중앙에 심어진 사랑의 씨앗이 우리입니다.
씨앗 안에는 완전한 하나님의 형상이 담겨 있지만
씨앗을 발아하려면 씨앗의 껍질인 자아(나)라는
두터운 껍질을 벗어야만 하지요.
우리네 삶에 바라는 바의 성취와 심각한 분리감은
누군가가 억지로 우리에게 준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의식안에서 만들기로 결정한 의식의 상태이기도 합니다.
삶의 진실을 향하여 많은 사람이 여러가지 이유로
출발을 하지만 힘들었던 문제가 조금 가벼워지면
우리는 쉽게 익숙하고 편안한 과거의 습관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사랑은 의식안에 분리된 욕망과 의심과 두려움의 정체를 밝히고
물질적인 만족과 안전의 허망함을 깨닫게하여
내안의 씨앗인 생명을 활짝 꽃피게 하는 '하나의 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