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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가 한번씩 무서워요...

조회 수 3137 추천 수 1 2008.10.21 12:58:06
홧병이라고 해야하나요....?
속에서 먼가가 부글부글 끓고....
그러다 애꿎은 다른사람에게 화풀이를 하고....
어려서부터 넌 못한다 넌 안된다... 이런소릴 많이 들어서 인지..
먼 일을 할때마다 별 자신감도 없구요... 겁도 나구요....
머... 아직도 일하는거에 대해서 너 거기 왜 나가냐고 그러니까...
일년동안이나 한 일인데요...
그래서 인지 옆에 남자친구라던지 누가 있으면 못살게 하나봐요..
전.... 먼지는 모르는데 전화 연락이 안되면 미쳐 버릴것 같거든요..
정말 속에 부글부글 끓어서 누굴 만나질 못하겠어요...
어느누가 말을 걸어도... 화가 나고 짜증이 나요....
복잡해요////이런 상황들...
머 심리 테스트 하니까... 전... 다 걸리던데요...ㅜ

힙노자

2008.10.21 22:41:17
*.182.87.203

안녕하세요. 구경례님......
속에서 먼가가 부글부글 끊고, 만만한 남자친구를 못살게 굴고, 전화연락이 되지 않으면 미쳐버릴것 같은 분노의 감정과 짜증은 누구를 향한것 일까요?

분노의 감정 뒤에는 두려움이 있지요.
님은 무엇을 두려워하기에 누가 말을 걸어도 짜증이 나고 화가 나는것 일까요?
분노가 애끗은 다른사람이 아니라면 님은 진실로 누구에게 화가 나 있는것 일까요?

아마 님은 어려서 부터 부정적인 비교나, 평가에 힘들었을 것 입니다.
인정받고 싶고, 지지 받고 싶었지만 가장 가까운 부모에게 "넌 안돼, 못할거야...."라는 말들은 님의 무의식에 엄청난 상처와 분노로 자리잡고 있을것입니다.

사랑받지 못한 마음은 자신을 좋아할수 없고 다른사람 또한 사랑하기 힘들것 입니다.
칭찬과 지지를 받고 자란 사람은 자연스럽게 자신을 사랑하기에 자신감을 가질수 밖에 없지요.
그들은 삶에 적극적이고 두려움을 향해서 용기를 가지고 나아갈것 입니다.

하지만 지지받지 못한 마음은 삶을 두려워하고 방어하려 하기에 외부로 짜증과 분노로 대응하지요.
님의 짜증과 분노 뒤에는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숨어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화연락이 되지 않을때 미쳐버릴것 같은 마음은 상대를 잃고 싶지 않은 두려움이거나 상대를 내뜻대로 통제하려는 두려움의 마음 일수도 있습니다.

어릴때 받은 상처의 암시와 최면은 무의식에 깊게 저장되어 치유되지 못하고 수용되지 못하면 현실의 삶을 왜곡하거나 반복된 고통에 빠지게 하지요.
부모에게 받은 무의식의 분노를 만만한 남자친구나, 나보다 약하거나, 친한사람에게 표출 되지요.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부모가 준 같은 상처를 자녀에게 대물림하기도 합니다.

화가 나 있는 님안의 상처받은 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시당한 무의식의 자존감을 사랑으로 보아줄 필요가 있지요.

내감정, 내인생이기에 이제 더이상 미루지 말고 자신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를 탓하거나, 원망한다고 삶이 변하거나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분노는 단지 님의 두려움입니다.

못된천사

2009.10.19 15:28:14
*.155.13.78

와,,이거 정말 저한테 와닿습니다.
분노의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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