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520
무엇이 나를 영적인 삶으로 이끄는 것일까?
어릴적 기억과 설명할 수 없는 경험들은 나로 하여금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 싶어하게 했다.
삶에 대한 근본적인 두려움과 내 존재자체의 수치심은
내안의 어떤 힘이 있을거라는 막연한 믿음을 주었던 것일까?
포도는 포도주로 변하고 싶어하고,
땅을 기는 애벌레는 하늘을 나는 나비가 되려하며,
물을 헤엄치는 올챙이는 뛰어다니는 개구리가 되려한다.
무수한 생각의 망상과 인식이 만든 오류의 껍질을 벗는 것이
이렇게 힘든 것인가?
생각의 껍질을 뒤집어쓰고 살았던 지난날들은
그 자체로 무겁고 고통스러운 어둠이었다.
영적인 탐구로 삶을 더욱 깊이 느끼고 바라보게 된다.
나는 나를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삶을 만난다....
나는 모두를 진심으로 만나고 싶었던 걸까?
이 모든 것이 내마음에서 일어나는 한생각의 꿈이라면
나는 꿈속의 꿈을 깨고, 생각의 꿈을 깨고, 현실이라는 꿈을 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