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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삶이고, 산은 산이다.

조회 수 1103 추천 수 0 2015.08.29 23:00:35

욕구가 일어나는가?

그것은 누구에게 일어나는 것인가?


감정이 생겨나는가?

그것은 어디에서 일어나는가?


느낌이 느껴지는가?

무엇을 느낌이라 하는가?


생각속으로 빠져드는가?

일어나는 생각은 누구의 것인가?



'나'라는 대상은 주체이기도 하면서 객체이다.

'나'가 없으면 욕구는 무엇이고 감정은 무엇인가?

그것을 붙잡는 한 물건이 없으면

그것들은 어디에서 생겨나서 어디로 사라지는가?



깨달음도 한바탕 꿈이요 삼매도 한바탕의 꿈인데

깨달음을 빼고 삼매를 빼면 무엇이 남는가?

이름 할수 없는 하나가 소용돌이 치며

침묵을 만들고, 소리를 만든다.



삶은 삶이고, 산은 산이다.

삶도 없고 산도 없이 아우러진 하나가

삶을 살고 산을 본다.



악! 소리지르지만 텅비고 홀로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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