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고통에 빠뜨리는 대부분의 업식들은

자기만의 독특한 생각이 만든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 생각을 믿는 마음에서는 그것이 마치 리얼한 현실처럼 느껴진다.

고통은 실재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생각이 짜놓은 이야기가 창조하는 허구의 산물이기에

실재란 꽉차고 텅비어 충만한 사랑자체임을 알아야한다.

텅비고 물들지 않은 마음에 생각이 그린 하나의 그림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때 익숙한 그림들이 연달아 이야기를 창조하면서 

다시 생각으로 그것을 덧붙이면 허공의 그림은 허상이 아닌 실재로 둔갑한다.

생각은 언제나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거부하고 저항하여

지금의 현실을 걱정하여 더 나은 미래를 구상하고

지금의 있는그대로를 문제시하여 더 좋은 해답을 찾으려하며

지금의 불행을 극복하여 기쁨이 넘치는 행복을 만들려 노력한다.

생각이 놓이거나 쉬는 현실은 언제나 열려있는 사랑자체여서

슬픔이라는 생각이 없으니 언제나 기쁨이며

불행이라는 생각이 놓이니 언제나 행복이며

두려움이라는 생각이 없으니 언제나 평화자체이다.

언제나 사랑인 존재를 스스로 버림받았다고 믿는 한생각이 버림을 창조하고

온전한 열림의 존재에게 스스로 부족하다고 믿는 한생각이 닫힘을 만들며

신과 자연의 충만한 관심속에 있으면서도 관심을 받지 못해  힘들다는 한생각이

스스로를 사랑에 분리된 애정의 굶주린 피해자로 만든다.

평화와 사랑이 우리의 자연스런 온전한 특성임을 신뢰하는 사람은 

사랑의 경험이 외부에서 오는 어떤 것이 아니라

자기내면에서만 일어나는 자기사랑의 경험임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