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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와자 12장 - 중독(영조정리)

조회 수 1851 추천 수 0 2014.11.05 14:01:06

어린왕자 12- <중독>


(사전적 의미)


*음식물이나 약물의 독성에 의하여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일.

*술이나 마약 따위를 지나치게 복용한 결과, 그것 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병적 상태.

*어떤 사상이나 사물에 젖어 버려 정상적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 없는 상태.

 

즉 알면서도 못끊고,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것이 중독이다




(12장 줄거리)


어린왕자가 세번째로 도착한 별에는 한 술꾼 남자가 살고 있었다.

술병을 한가득 가지고 취해있는 그 남자를 보며, 어린왕자는 물었다.


어린왕자: "뭘 하고 있어요?"    술꾼: "술을 마시지."

어린왕자: "왜 술을 마셔요?"    술꾼: "잊기 위해서지."

어린왕자: "무엇을 잊으려구요?"    술꾼: "부끄럽다는 걸 잊어버리려고."

어린왕자: "뭐가 부끄럽다는 거지요?"    술꾼: "내가 술을 마시는 게 부끄러워!"

이렇게 말하며 술꾼은 침묵을 지켰고, 난처해진 어린왕자는 그 별을 떠났다.



<술주정뱅이가 사는 별을 보면서>

술주정뱅이의 어리석어 보이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모습을 비추어서 얘기를 하게 되었다. 그의 술먹는 모습에 대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들은,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지 않아서 반복되어 온 그의 행동이 어느새 그를 잠식시켜 버렸다는 것이였다.


(사람들의 이야기)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고, 자신이 받아들이고 싶은 것만 받아들이려고 하는 것 같다.’

 받아들이지 않고 회피하기 때문에 못 끊는 것 같다.’ (알아차림이 안되어서 그러는 것 같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부끄러움을 숨기는 마음이, 어느새 중독을 만든 것 같다.’

 습관적인 행동을 자꾸만 반복하다보니, 그 습관을 하지 않고서는 않되는 자신이 되었는 것 같다.’


(술을 마시게 되는 이유)

잠깐이지만 생각을 내려놓을 수 있고, 자신의 못 드러내는 부분을 드러낼 수가 있어서, 술을 마시게 되는 것 같다. (그래야만 자신을 드러낼 수가 있었다)

자신의 존재가 부끄럽기 때문에 모든 행동이 다 부끄러운 것이었다.





<술주정뱅이가 사는 별에 대한 해석 - 원장님>


중독이 걸린 사람들 옆에만 가면 사람들은 우울해 진다. 왜냐하면 중독이 걸린 사람들은 마음이 텅 비어 있기 때문이다. 공허하다. 공허함을 뭔가로 채우려고 한다. 잠깐 동안 머물지만 어린왕자는 이별에서 아주 짧게 머무른다.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이 별에는 한 아저씨가 앉아서 술 한 무더기를 먹고 있는데, 사람이 와도 전혀 관심이 없다남한테 관심이 없고, 자신한테만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자기의 채워지지 않는 중독행위에 관심이 있지 외부에는 관심이 없다. 그래서 이사람은 관심도 없이 멍하게만 앉아 있다.



어린왕자가 뭐해요?” 하고 물어도 대답도 없이 멍하게 앉아 있는 것이다. 얼굴이 침울해져 있는 아저씨를 보고 어린왕자가 왜 술을 마시냐고 물으면 잊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드러내는 것과 숨기는 것은 어떻게 보면 똑같은 이야기인 것이다. 중독인 사람들한테는...



술을 마시는 이유는 내 부끄러움을 숨겨야 자신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잊으려고 하는 것은 나의 수치심이고, 드러내려고 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 욕망인 것이다. 내가 원하는 욕망이 내 수치심에 막혀있기 때문에, 못 드러내니까 술을 마셔서 드러내려고 하는 것이다. 술을 마셔야 자신의 감정이나 자기 것이 나오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사람도 그렇게 한다.



뭘 잊으려고 하느냐?’, ‘부끄러운 것을 잊으려고 한다’. 잊으려고 하는 것은 내 수치심인 것이다. 인간이 잊으려고 하는 마음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수치심이고 다른 하나는 두려움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쪽팔리는 것을 두려워한다. 쪽팔리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가지는게 중독이다.



수치심은 자신을 부끄러워한다. 자기존재를 부끄러워 한다. 자기존재를 부끄러워하기 때문에 지금 우리는 행위의 중독이 걸리는 것이다. 항상 자기존재가 부끄럽다나의 근본이 부끄럽기 때문에, 그런 자신을 잊으려고 행위의 빠져든다끊임없이 행위에 빠져있다. 계속적인 행위를 추구하는 것이 중독인 것이다. 계속적인 중독행위를 하는 것은 자신의 존재가 부끄럽기 때문이다.



무엇을 그렇게 수치스러워하느냐고 다시 묻자, 이번에는 황당하게도 자신이 행위하고 있는 것이 부끄럽다고 얘기를 하는 것이다. 자기가 숨기려고 하는 것, 안그런 척 하려는 것, 이게 또 부끄럽다고 얘기를 한다. 도돌이표인 것이다. 중독에 빠지면 못빠져 나가는 이유가 이도돌이 하는 것에 있다. 순수한 아이의 마음에서 보면, 중독된 사람들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중독이라는 것은 어디에서 생기는가? 여러분이 가진 강박에서 생겨난다.(강박적인 생각) 우리는 어느정도 강박을 모두 가지고 있다. 내가 가진 강박적인 생각이 중독행위를 만들어 낸다. 중독은 강박에서 먼저 시작한다자기가 자신을 의식하고 통제하고 끊임없이 풀려고 하는 마음을 강박이라고 한다. 중독은 오래 지속되는 자신의 강박적인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다. 결벽도, 다이어트도, 티비도, 쇼핑도, 도박도 일도, 종교활동도 중독이 될수 있다.



그러나 사회에서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부분을 중독으로 보지를 않는다. 사회에 해를 끼치는 것을 중독으로 본다. 중독이라는 개념이 사람들에게는 모호하다. 어느 선까지를 중독이라고 하는지 잘 모른다. 중독이 되면,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에너지를 그곳에 많이 실어주게 된다. 그러면 그 에너지체는 하나의 인격체로써 만들어지게 된다.



중독을 만들어내는 에너지체는 주기적으로 에너지를 먹어줘야 한다. 그런데 먹어주지 않게 되면, 이 에너지체가 자신이 사라질 것 같기 때문에 금단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중독에 걸린 사람들이 금단현상을 보이게 되는 것이 바로 이것 때문이다. 하지만 에너지체가 작동하는 순간, 그것은 나를 점령하게 되고, 나를 완전히 덮어버리게 된다. 알아차림이 되어도, 목소리가 너무도 실제 같아서 자신을 제어할 수 없는 상태에 까지 가게 된다. 그 순간에 자신을 채우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알아차림이 강해지면 중독의 에너지로부터 거리를 둘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아직은 우리의 수준이 뭔가 일어나면, 고통체에 사로잡혀서 바로 생각으로 빠지게 된다. 중독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없으면,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행위로써는 벗어날 수가 없다.



하나의 중독을 끊으면 또다른 중독으로 가게 된다. 내생각의 강박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다른 행위로 쉽게 가게 된다. (술과 담배를 끊는다고 하더라도 다른 나쁜쪽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중독에 대한 내면의 명확한 인식이 없기 때문에, 중독을 일으키는 자신의 생각의 체에 또다시 끌려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고통체는 엄연하게 존재하고 있다.






중독을 왜 일으키는 것인가?


중독은 기분을, 마음을 전환시켜 줄려고 하는 것이다. 내안에 외로움이나 불안이나, 수치심의 감정자체가 너무도 힘들기 때문에 보지 않으려고 가게 된다. 명상과 중독도 모두다 중독을 없애는 역할을 한다. 생각을 없애지만 수준이 다르다. 명상은 알아차림으로 생각을 끊는다. 명상은 의식을 상승하게 한다. 중독은 생각을 끊데, 의식이 바닥으로 추락하게 한다동물수준으로 추락시킨다.



중독으로 생각을 끊는 방법을 반복하다 보면, 고통체가 점점 강화되어서 우리의 의식을 수축시키고, 짐승과도 같은 수준으로 만들어 버린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버린다. 중독자들을 보면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스스로 인생을 책임질 수가 없다. 완전히 추락하는 것이다. 우리가 중독으로 가는 이유는 쾌락을 찾기 위해서이다. 감정이 괴롭기 때문에 잠깐의 쾌락과 만족을 추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에는 효용 체감의 법칙이 작용한다.


(효용체감의 법칙) :처음에는 조금만 해도 만족을 보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많은 것을 해야만 만족을 보게 되는 것을 말한다. 몸과 마음이 모두 피폐해져 버리게 된다.



질문: “생산적인 방향의 중독이 되면 더 좋지 않은가요?”


우리는 자유로 가야 좋은 것이다. 나의 자유로움으로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중독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끌려서 다니게 되는 것이다. 내가 행동을 안하면, 내가 고통스러워진다. 매여 살아야 한다. 생산은 하지만 영혼이 전혀 자유롭지 않다.





중독의 뿌리에는 강박적인 생각의 마음이 있는데, 이 강박적인 마음을 심리적인 용어로 해결되지 못한 슬픔이라고 한다. (상처인 것이다) 우리 안에는 해결되지 못한 슬픔이 있다. 우리가 우리의 상처를 직면하고 해소해 줘야 하는데, 해결해 주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방향으로 그것을 대체 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을 대체하지 못하면, 우리의 해결되지 못한 에너지가 그것을 견디어 내지를 못하게 된다.



질문: “그러면 중독 역시 나를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잊으려고 하는 것이다. 상처만이 나가 아니다중독된 사람들은 그 상처에 계속 집중되어 있다. 그게 나라고 착각한다. 상처 받은 것은 어릴 때의 몇 년밖에 안된다. (단지 그 몇 년) 잠깐의 상처로 인생전체를 잘못되었다고 본다. 내 존재자체가 문제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존재는 문제 될 수가 없는 것이다. 존재가 문제가 아니라 행위가 문제였다. (내 존재는 문제가 없다)



내존재는 항상 그대로이고 물들지 않는다. 우리의 수치심은 내 존재가 문제라고 여긴다. 내존재가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좋은 행위를 해도 내 밑바닥의 마음에서는 그것을 인정해주지 않게 된다. 너는 원래 사랑을 못받잖아!’ 남들이 아무리 나를 인정해줘도 잠시만 만족할 뿐, 돌아서면 너는 원래 버림 받았잖아!” 하면서 나를 규정지어 버린다. 해결되지 못한 슬픔을 찾아서 해결해 주어야 내문제가 근본적으로 풀리게 된다. 강박적인 생각에 빠진 사람들은 내존재를 문제라고 여긴다. 그렇기에 아무리 행위를 바꿔도 안된다.



질문: “힘듬이 계속 지속되고 있는데도, 상처라고 생각하는 제 생각을 바꾸라고 하시는 건가요?”


처는 계속되었던 것이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강박적인 에너지에 갇혀서 네가 힘들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중독의 에너지체가 너를 힘들게 하였다. 외부가 너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다. 고통체가 부정적인 에너지를 자꾸 흡수하여서, 조금만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상황이 오면 그에너지를 확 당기게 되는 것이다. 점령해 버린다.

(에너지체가 자꾸 자신에게 속삭이게 된다)



강박과 중독을 해결하는 방법은 바로 알아차리는 방법이다. 강박적인 행동을 하려할 때, 심호흡을 해주며 이완시키고, 내가 이것을 왜 하려고 하지? 라고 하면서 의식을 해야 한다. 중독과 강박적인 행동은 무의식적으로 나오게 되기 때문이다. 잠시 멈추어서 심호흡을 하고 알아차려 보아야 한다. 내가 알아차리면 휩쓸려 들어가지 않는다. (의식한다: 선택이 가능하다)



내가 알아차리지 못하면 내가 그것에 점령당해 버린다. 그 목소리가 실제와 같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중독은 도피하고, 피해서는 지연시키고 방치하는 것 밖에는 안된다. 우리는 이것을 알아차려서 점점 커져가는 이 에너지 체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처음에는 이 에너지체가 너무도 크기 때문에 알아차려도 내 힘을 쓰기가 어렵다.


하지만 자꾸 자꾸 알아차리다 보면, 에너지체의 힘이 자꾸만 빠져나가게 되어서 어느 순간 알아차림이 강박적인 생각보다 더 커지게 되어서 이것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한번 알아차려서는 중독이 해결되지 않는다. 중독은 습관적으로 오랫동안 에너지를 주입한 것이기 때문에 한번으로는 해결되지 않된다. (인식을 계속해야 한다)


내인식이 커지면, 몸의 습성은 남아 있어도, 그것에 얽매이지는 않는다언제든지 자신이 원할 때, 알아차려서 선택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게 된다.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담배도 자유의지로 자신이 좋아서 피우는 것은 괜찮다. 중독이 된 사람들은 자신이 중독자임을 잘 모른다. 그들은 자신이 중독을 쉽게 끊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우선은 자신의 중독을 인정해야 한다. 강박을 치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독을 아무리 치료해 봐야 근본적으론 해결이 안되는 것이다. 요즘 중독치료 센터에서는 중독을 치료하려고만 하지, 그 사람의 강박적인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잘 모르다. 그러니 중독이 치료가 않되는 것이다. 중독센터에서는 잠시 괜찮지만, 사회에 나가서 자신의 힘든 감정을 만나게 되면 또다시 재발하여 나타나게 된다.



강박은 대부분 생각이다. 강박적인 생각은 우리들의 프레임이다. 진심으로 자신의 문제를 만나고 자유로워지려고 하는가가 먼저인 것이다. 지금의 우리는 행위에 중독되어 있다. 우리가 존재로 가야만 이 행위의 중독을 멈출 수가 있다. 자기존재에 대한 깨달음이 되어야만 자신이 진정 치유되는 것이다. 우선 인정을 해야 한다. 행위는 열심히 했지만, 존재로써의 자신을 봐주지는 않고 있다. 자신으로써의 존재를 알아야 행위에 끌려 다니지 않게 된다. 행위에 그렇게 끌려 다니는 것이 결국은 중독인 것이다. 행위에 중독되면 다른 소중한 것이 눈에 안보인다.



질문: “행위를 제대로 이뤄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행위에 집착하게 되었다.”


네가 행위를 해야 하겠다고 생각하는게 행위다. 그 행위를 해야 된다는 네 생각으로 인해서 네가 너의 존재로 못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행위를 해야 하는데하고 생각하지만, 행위가 안되는 것이다. 나를 행위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는 나를 알아차려야 되는 것이다.



질문: “행위가 안되니, 내가 행위를 저항하는 건지 내 존재가 못나서 행위를 못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러한 강박적인 생각이 나의 해결되지 못한 슬픔인 것이다. 다른사람과 비교해서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나를 끊임없이 강박적으로 괴롭힌다. 그냥 너는 너이고, 행위를 하지 않아도 된다. 네 안에서 끊임없이 그것을 해야 한다고 열등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다른데 어떻게 남과 똑같이 할 수가 있는가? 그냥 너의 꽃으로써 그냥 살면 된다. 너는 다르다. 내것이 아님을 알고 놓아야 하는데 너는 그것을 놓지 못하고 있다. 왜 나라고 못해! 라고 생각하는게 강박인 것이다.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다. 이세상은 하고 싶다고 다 하는게 아니다. 순리가 있다. 남이 하는 것은 나도 할 수는 있지만, 이루기가 힘들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으면 된다. 마음이 안 따라주면 안 하면 된다. 마음이 안 따라주는 것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



정말 좋다면 말려도 할 것이다. 머리로만 그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않되는 것이다. 여건은 않되는데 그것을 생각으로 계속 가지려고 하는 것을 욕망이라고 한다. 내욕망을 알아차리고 놓아야 한다. 알아차리지 않기 때문에 강박적인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존재는 아무 문제 없다. 생각이 문제다. 나는 내존재를 보지 않는다. 내 행위를 통해 뭔가 되어야만 존재가 괜찮아진다고 여기고 있다. 그래서 내 존재로 들어간 적이 없다.





강박과 중독을 해결하는 방법은 자기존재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되는 것이다. 내가 나로써 괜찮구나! 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가 현실에서 힘드니까 다른 것으로 전환시켜 버리는 것이 중독이다. 자신이 힘든 상태에 있다면, 잠시 멈추어라. 멈추지 못하면, 고통의 에너지체가 자신을 끌어당겨 버린다. 부정적 에너지를 흡수해서 생각을 점령해 버리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도록 만들게 된다. (생각으로 자신을 문제덩어리로 만들어 버리게 된다) 이런 구조를 이제는 알아차려야 한다.



강박적인 욕구가 일어날 때, 뭔가 하고 싶다면 잠시 멈추어라. 멈추고 의식적으로 세 번 크게 심호흡을 하여라. 몸에 집중을 하고 힘을 빼는 것이다. 심호흡을 세 번해서 몸을 이완시키고 나면, 주위의 소리들이 들려오게 된다. 생각에 빠져 있을 때는 주위의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다. 내 머릿속의 소리만 들린다. 그렇기 때문에 잠깐 멈추어야 한다. 의식적으로 호흡을 세 번 해야 한다.



남을 의식하고 부끄럽다고 느낄 때, 그 에너지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우선은 멈추어야 한다. 지금 이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이 일어나고 있는 충동자체는, 여러분의 안에서 만들어진 하나의 에너지장이다. 에너지가 이미 장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여러분의 몸에 붙어있는 에너지장이기 때문에 금방 떨어뜨릴 수는 없다. 업과 같다. 강박은 욕망에서 나오는 것이다. 잘나고 싶고, 인정받고 싶기 때문에 그 강박적인 생각을 놓지 못하는 것이다.



더 잘나고 싶다면, 바로 자기 자신이 되면 되는 것이다. 가장 자신이 되면, 가장 잘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는 내가 되지 않고, 자꾸만 남을 쳐다보면서 남의 것을 가지려고 한다. 내것이 아닌 남의 것을 가지려고 하기 때문에 자꾸 않되는 것이다. 그러니 고통스러운 것이다. 내길은 내안에 들어가면 있다. 하려고 하지마라. 이루려고 하는 마음과 되려고 하는 그마음을 내려 놓아라. 여러분의 의식이 에고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비로소 깨달음을 알게 되고 깨어 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에고의 하고자 하는 마음을 자꾸 따라가다 보니까 어느새 행위에 중독되어지는 삶을 살아가게 되었는 것이다. 에고의 마음을 계속 채워 주어도, 마음은 결코 채워지지가 않는다. 에고의 확장으로 채워짐이 있다면, 사람들은 만족하였을 것이다. 생각을 놓아라. 너로써 너의 것을 하면 되는데, 자꾸만 남과 비교하니까, 고통이 생기는 것이다. 못하는 것은 없다. 네것은 네가 만족해 주면 된다. 너의 만족을 남에게서 채우려고 하는 것이 강박인 것이다. 여러분의 만족을 남에게서 채우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중독이 되면 내가 분리된 마음으로부터 연결되었다고 망상하게 만든다. 술 취하면 세상이 다 괜찮아 보이고 씻음으로써 마음의 안정감을 느끼게 되지만 그것은 진짜로 연결된 마음이 아니다. 중독은 연결의 환상과 망상을 준다.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효용의 법칙에 따라. 중독이 되면 될수록 더 심해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존재로 넘어가는 것은, 더 이상 행위로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안되는 한계점에 왔기 때문이다. 행위로는 더 이상 고통의 해결이 되지 못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끝까지 행위를 가려고 한다. 가려고 끝까지 고집하다보니 고통스럽게 되고, 고통스러움이 어느 순간 극에 달하게 되면 여러분들이 이제는 수축하게 된다.


인간의 의식이 진화된 상태에서 존재의 빛으로 살아야 하는데,

우리는 죽을 때가 다 되어서야 겨우 존재로써의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나의 마음 - 영조님>


열등한 내모습을 숨기려고 하다가, 어느순간 나를 잃어버리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맺지 못하는 그런 내모습이 되어버렸다. 이제껏 나는 이러한 술꾼의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왔었다. 나의 어릴 적 내 잘못된 생각으로 인해서, 나는 내존재를 완전히 부정하고 나를 버리게 되었다. 그래서 너무도 고통스러웠고, 삶이 피폐해졌다. 그러니 세상사람들에게도 나에게도 사랑을 받을 수가 없었던 것이였다 (항상 사랑에 목말랐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러한 삶을 살고 있는, 나도 이세상도 싫어지게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닫고 세상 사람들을 미워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물들지 않는 내존재로써의 마음이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망가지지는 않고 살아왔던 것 같다. 삶을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희망이 나를 센터로 인도해 준 것 같다.


이제는 이곳에서 사람들과 관계도 배우고, 프레임 정리도 하면서, 내존재를 잘못되지 않은 것으로 차츰 인식하게 되어가는 것 같다. 나는 이제껏 행위가 되어야만 내존재가 괜찮아지는 것인 줄 알았다. 그래서 끊임없이 무언가가 되기 위해서 노력을 했었다. 내 기대에 따라와 주지 않는 나로 인해, 더 열등하다는 믿음에서 빠져나오지를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내 강박적인 생각 때문이라는 것을 이제는 알게 되었으니까, 앞으로는 나를 새롭게 바라보도록 노력해야겠다.


존재로써 행복한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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