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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도와주러 갔었어요..

조회 수 3471 추천 수 0 2010.11.21 23:50:25

청산입니다.

모처럼만에 어른댁엘 갔었읍니다.

30분거리인데도 꼴보기 싫은게 많아 식구들은 자주 가지만 저는 왠지 가길 싫터군요.

10일 중에 8일연속 근무하고 좀 쉬고싶었지만 몸이 불편하신 어무이생각에 차마 그렇게 할 수가없더군요.

한참을 배추속 치대기를 하고있는데 여동생,남동생이 차례로 들어오더군요.

예전 같으면 쳐다보지도 안했읍니다.

꼴도 보기 싫었다 이거죠.

근데 나도 모르게 부드럽게 "왔냐"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것도 편안하게 미소를 띠면서,,

내맘이 편하니 되더군요.

아직 당장은 급진적인 관계개선은 힘들겠지만,

내맘 스스로 덜 짜증나고,,뭐 그럽디다.

참 신기합디다.

 

일체유심조라,,

몸이 힘들지 맘이 힘든게 아니다.

맞습니까?성원님

배추 130포기 치대면서 이마에 땀은 나는데도 힘든 줄 몰랐읍니다.

왜?

몸,,너는 힘들어라.

내맘은 힘들지않으니까,,,

 

 


원장

2010.11.22 10:14:33
*.54.179.225

마음이라는 한물건이 있다.

때로는 크고 때로는 작고, 때로는 따뜻하고 때로는 분노한다.

 

마음이라는 한선물이 있다.

때로는 붙잡고 때로는 저항한다.

 

마음을 살펴서 마음이 만들어 낸 습관을 안다면

세상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그냥 마음의 흐름인것을.....

 

힘든것은 몸인가?

상황인가? 사람인가?

아니면 내마음의 오래된 습인가?

 

청산님 지난주에는 많이 바쁘셔서 한번도 못뵈서 왕 섭섭....

이번주에는 마이마이 보고싶습네다. ^^

 

 

profile

성원

2010.11.22 14:08:05
*.54.179.225

ㅋㅋ 그동안 못오시더니 혼자서 도통하고 계셨습니다 그려 쩝

보고싶습니다.퍼뜩 오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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