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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만화책을 읽고 나서...(행복)

조회 수 2244 추천 수 73 2007.08.09 01:33:53
몇일전에 사형수의 글을 담은 만화책을 보았습니다

거기에선 조연으로 저랑 사고가 비슷한 한 여자고등학생(조연)이 나옵니다.

그학생은 늘 이럽니다.

쟤는 나보다 더 이쁘네.. 그래도 나보다 공부는 못할꺼야~

[공부잘하는 모습을 보고] 쟨 공부도 잘하잖아~(초조함)

[친구들과 서스럼 없이 웃고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쟤는 항상 밝구나~

어렸을때 부모들한테 사랑을 많이 받았겠지.. 난  사랑한번 받지 못했는데..

(이렇게 만든 부모를 원망함)


꼭 저를 보는것 같더군요... 이런 제 모습을 보고 전 또 저에게 한심함을 느꼈습니다..

5권으로 되어 있는 만화책의 마지막에 주인공(사형수)이 죽는 순간...
저를 스쳐 가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 행복 이란 뭘까 ?

- 여태것 행복은 자신의 부족함을 수용할줄 알때 삶을 즐길 수 있다고 여겼고이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의문이 들었습니다...

* 진정으로 뭐가 행복한 것일까 ?

- 지금 제가 살아 있는것이 기쁘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살아 있으므로 공기를 마실수 있고..
                    땅을 밝을수 있고...
                    삶의 길을 걸어갈수 있고...  가 아니라...

이것들 이전에 살아 있으므로 행복하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살아 있기 때문에 내가 고통(불안,의심 등)을 겪을수 있고..
                        내가 기쁨을 느낄수 있고.....

처음으로 저의 존재에 감사함을 느껴 봅니다.

힙노자

2007.08.09 09:16:47
*.230.36.195

행복은 사람들마다 내면의 주관에따른 잣대에 따라 다르겠지요.
하지만 진정한 편안함과 수용과 행복은 외부의 어떤 행위를 통해서 일어나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자체에서 일어나지요.

마누사님이 잠깐 느낀 그행복감이 바로 자신을 업적이아 성취 이전에 자신을 그냥 있는그대로 느낄수 있는 존재 자체의 행복이지요.

존재에는 고통이 없습니다.
고통은 에고의 분별심과 잣대와 집착이 만드는 생각속의 환상이지요.

우리는 원래가 사랑이고 빛이기에 자신의 존재함을 진정으로 감사할수 있다면 삶의 소중함과 행복을 함께나눌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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