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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다른 남자친구를 만나서 제가 헤어지자고 술먹고 성내고 한후  재회하였으나 여자친구가 할말있다고  만나서 대화를 하였으나

한마디도 하지않았습니다. 그남자 때문인지 제가 싫어졌는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헤어진 이유도 모르겟고 별 생각이 다들고 잊고싶은데 계속 생각이납니다. 기억을 지울수 없다면

무뎌지게 할수는 없는지요...마음이 덜 아프게...


원장

2014.10.07 15:27:54
*.105.98.58

안녕하세요.  원장입니다....

5년을 사귄 여친이 다른남자를 만나 화가 나서 헤어지자고 하였나 봅니다.


지금 님의 마음이 힘들고 아픈 것은 기억 때문이 아니라 내뜻대로 되지 않는 지금의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때문이 아닌가합니다.


사람의 인연이란 아무리 내것은 잡으려해도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흘러가기 마련입니다. 다른사람을 만나는 상대의 불성실에 대해 화가 나고, 함께 지나온 삶의 경험들을 이제 놓아야만 하는 상실감은 누구에게나 아픔이고 슬픔입니다.


관계의 변화 속에 때로 아프고 힘들지만 그러면서 우리는 어른이 되어가고 삶이 내뜻대로 흘러가는 것이아니라 보이지 않는 순리가 있음을 알게 되지요. 고통스럽다고 감각이 무뎌게 하는 중독은 삶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단지 지금의 그사람마음이 그렇고 인연이 그런 것이지 그것에 상대의 잘잘못이나 나의 잘잘못을 찾으려는 마음은 상대에 대한 분노와 나에 대한 불신감을 키울 뿐입니다. 정말로 상대를 사랑해서 5년이라는 기간을 사귀었다면 상대를 만나 진심으로 상대의 의도나 이유를 물어보고 놓아주는 마음도 상대에 대한 사랑이자 나에 대한 사랑이 되겠지요.


하지만 헤어짐에 아픔은 누구나 느끼는 마음입니다. 성숙한 사랑은 상실의 슬픔을 느끼는 자신을 받아주고 충분히 느껴주는 마음이지 기억을 지우지는 않습니다. 현재의 내가 진실하다면 시간이 지나 나중에 나는 더욱 편하고 떳떳하게 될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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